앵커: 미국에서는 학부과정을 유니버시티, 칼리지, 커뮤니티 등의 여러 개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보통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전문대를 칼리지로 4년제 대학은 유니버시티로 나누고들 있잖습니까. 실제로 미국에서는 어떻게 분류하고 있나요?

이원진: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 중에서 유니버시티와 칼리지의 개념에 대해서 혼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사실 유니버시티와 칼리지에 그 학교 구성이라던지 그 자체만 놓고 본다면 큰 차이가 별루 없는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크게 짧은 시간 동안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말씀 드리자면 유니버시티는 종합대학교 개념, 그리고 칼리지는 전문대학 개념이 아니고 4년제 대학인 것에 있어서는 유니버시티와는 다를 바가 없는데. 그 학교에서 가르치는 그 전공분야 라던지 그런 것들이 종합대학에서 제공하는 것만큼 광범위한 전공을 제공하지 않는 데가 많고요. 그리고 100% 다 그런 것 아니지만 유니버시티라고 이름을 가지고 있는 대학교들은 보통 대학원과정까지 포함되어있는 곳이 많이 있고요.

칼리지라는 이름을 가진 학교들은 대학원 과정이 없고 학부까지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그런 학교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칼리지라고 하면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전문대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전문대학 개념보다는 시립대학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4년제가 아닌 2년제의 개념이 될 것이고요. 한국처럼. 전문대학에서 직업 교육을 시킨다는 의미보다는 2년제 대학이긴 하지만 4년제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그런 여러 전공분야들을 같이 제공하는 그런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시립대학교들이 첫째 학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1년 2년 과정은 시립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3학년때에 종합대학으로 편입을 해서 가는 학생들도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또는 고등학교때 성적이 부진해서 또는 다른 이유로 인해서 처음부터 4년제 대학에 입학이 여의치 않았던 학생들이 이런 시립대학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3학년으로 편입을 하는 그런 모습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앵커: 네. 선생님 리버럴 아트 칼리지라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리버럴 아트 칼리지라는 곳은 또 어떤 곳인가요?

이원진: 리버럴 아트 칼리지라고 하면 한국말로 뭐 직역을 하면 인문대학이 될텐되요 이런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첫째 종합대학에 비해서 사이즈가 학교 규모가 굉장히 작은 학교들이 많이 있구요. 제공하는 전공분야들이 과학이나 공과 이런 쪽보다는 인문계열에 특정 한, 제한되어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는 학교들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 예. 그럼 이런 분류들이 교육의 질보다는 규모나 운영방식에 따라서 분류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이원진: 네. 맞습니다.

[출처 : https://www.voakorea.com/a/a-35-2008-02-06-voa19-91322409/1314837.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