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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이디경향 -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제안하는 美공립학교 카운슬러 이원진
날짜 06-12-15 06:34조회2734



13년째 미국 공립학교 카운슬러와 베스트유학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원진 원장.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들에게 등 떠밀려 찾아오는 아이들을 보며 잘못된 조기유학 풍토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
미국 카운슬러로 활약하는 베스트유학원
서울의 부자들만 산다는 도곡동. 언제부터인지 대한민국 서울은 강남과 강북으로 나뉘었고, 사람도 강남 사람, 강북 사람이 나뉘어졌다. 평소 유학에 관심이 많았던 기자는 이번 유학원 취재에 설렘을 가지고 임했지만, 취재할 곳이 도곡동에 있다는 말에 내심 부담을 느낀 것도 사실.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지만 혹시 돈 냄새가 나는 그런 곳은 아닐까 하는 혼자만의 씁쓸한 생각에 잠시 빠졌다.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에 있는 베스트유학원의 문을 두드렸다. "어서 오세요.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베스트유학원의 대표 이원진씨의 첫인상은 기자의 상상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사람에 대한 생각은 처음 3초 만에 결정된다고 했던가! 그의 선한 인상과 거부감 없는 목소리는 한순간에 그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꿔버렸다.
미국에서 생활한 지는 25년, 13년 전부터 그곳에서 유학원을 시작했고 3년 전에 서울지점을 냈다. 지금도 미국에서 주로 생활하고 자택도 그곳에 있다. 하지만 유학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싶어 한국으로 들어와 학생들의 상담을 맡고 있다고 했다.
"대학 관문이 좁아지고 나라가 뒤숭숭해지니 유학 붐이 일기 시작하더군요. 외국 생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모님들의 의지로 유학을 떠나는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미국에서 유학생활에 실패하는 아이들을 보며 제대로 된 유학 준비를 돕고 잘못된 부분을 해결해야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죠."
 
그는 현재 버지니아 주의 Thomas Jefferson 과학고에서 카운슬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상담 교육 박사 과정도 밟고 있다. 이러한 그의 경력 때문인지 대한민국에 유학 붐이 불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고 하는 친인척들이 그에게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다. 한두 명으로 시작된 상담이 어느새 미국에서 유학원을 차리게 만들었고, 좀더 상세하고 자세한 내용들을 알리기 위해 서울에도 터를 닦게 되었다.
"시대가 많이 변했죠. 일부 부유층에서 성행했던 유학이 이제는 대학의 전공 과목처럼 되어버렸으니 말이에요. 부모님 도움 없이 연수 목적으로 떠나는 정도이니 유학 붐을 손가락질하는 시기는 지났죠.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답니다. 한국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외국으로 보내지만 아이들에겐 부모 없이 지내는 외국 생활들이 만만치 않답니다"
그에 말에도 일리가 있다. 부모들은 유학생활보다는 유학을 보내는 자체 또는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서의 결과를 중시한다. 그렇다면 부모 만족을 위한 유학일 수밖에 없다. 다른 아이들은 가는 데 우리 아이만 보내지 않으면 뒤처질 거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직업이 미국 과학고의 카운슬러라서 그럴까? 미국 교육 실정이나 해당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보니 한국에서 막무가내로 해외로 보내지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그런 부모들의 마음이 이해는 되지만 아이들이 성장기를 보내는 유학생활이니 만큼 좀더 신중하고 세부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유학을 준비하는 엄마들을 위한 어드바이스
 
 
해외 유학 상담을 하러 오는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언제쯤 유학을 가는 것이 좋은가다. 이런 부모들에게 그가 늘 하는 말이 있다. 유학 시기보다는 유학의 최종 목적이 미국 대학을 가기 위한 것인지, 영어 공부가 목적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적에 따라 유학을 떠나는 적정 시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가기 위해 조기유학을 결정하는 경우, 빠르면 초등학교 5~6학년, 늦어도 중학교가 시작되는 7~8학년이 적정 시기다. 미국에서 고등학부제가 9학년부터인 것을 감안할 때 그 이후에 입학하면 언어 문제와 교우 문제로 학업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
대학만큼은 한국에서 다녀야 한다는 부모들은 영어 공부를 위한 단기유학이 많다. 영어 공부가 목적인 경우에는 영어 발음이나 언어를 습득하는 부분에서 어릴수록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제대로 된 국어 실력과 정체성을 갖추지 못한 아이들이 해외유학을 다녀온 뒤 한국 학교에 적응을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정 나이보다는 한국에서 어느 정도 실력을 쌓았는가이다. 단순한 일상 회화나 읽기, 쓰기가 어느 정도 된다면 훌륭한 준비 단계다.
학교 선택에도 매우 신중해야 한다. 대부분 토플이나 SSAT 점수 또는 학교 자체 시험 등이 있어 시험을 보지 않는 학교라면 의심을 해보아야 한다.
"아이의 수준에 따라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다르답니다. 무턱대고 패키지 형식의 유학원에서 제공하는 학교를 선택하면 아이의 수준과 상관없는 학교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죠. 수준이 높은 아이가 수준이 낮은 시골 학교로 들어갔는데 10명 중 9명은 한국 학생이었답니다. 수준이 되지 않는 아이가 수준이 높은 학교에 입학하는 것도 바람직한 형태가 아니구요."
아이의 수준에 맞춰 점점 실력을 키워 좋은 학교로 한 단계씩 올라가는 방법이 거북이 걸음 같지만 가장 알찬 교육 방법이다. 아이를 유학 보내기로 마음먹었다면 한 번쯤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찾아가 캠퍼스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다. 수준 높은 학교에서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도 인터뷰를 하고 학교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13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없이 집에 혼자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반드시 가디언이 필요하다. 미국 교포 사회에 유학생을 상대로 홈스테이를 하거나 가디언을 하는 집들이 많은데, 중요한 역할이니 만큼 부모들이 직접 만나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Thomas Jefferson 과학고가 있는 교육의 명문도시 Fairfax, VA에서는 미국 공립학교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패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카운슬러로 오랫동안 근무한 교육 전문가가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1월 21일~2월 17까지 4주 프로그램.
영어수업과 미국 학생들과의 학교 생활을 몸소 체험하고, 컬럼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 탐방과 미국 일부 관광까지 즐길 수 있다. 2006년 12월 20일까지 베스트유학원 서울(도곡동 02-573-8225) 또는 베스트유학원 미국 본원(버지니아 주 703-978-0008)로 등록하면 된다.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하여
이원진씨는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유학원을 거쳐가기를 바라지 않는다. 1년에 한두 명이라도 아이의 의지와 수준을 파악해 적절한 학교를 안내하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 어떤 계획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주면서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돕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인원수를 채워 보내는 식의 사업성에만 치중하는 여타 유학원과 달리 외국생활부터 공부 방법까지 조언을 하며 더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도한다.
솔직히 이원진씨는 조기유학을 크게 권하는 입장이 아니다. 부모의 가르침 아래서 그 시기에 배울 것을 배우며 예의범절을 익히고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확실히 잡는 것, 그것이 우선된 후 유학을 떠나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것을 보고 익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전에 갖추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떡잎이 제대로 되어야만 바르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것. 이렇듯 그의 유학원은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 사랑의 길을 인도하는 곳이다. 좀더 바르고 성숙된 유학 문화를 위해 그는 오늘도 파이팅을 외친다.
 기획 / 박현숙 기자  글 / 신수진(자유기고가) 사진 / 이주석 기자
 


첨부파일/링크    20061215141607_919_1.jpg (22.2K), Down : 2, 2012-05-23 06: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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